하나님을 가볍게 여기지 마십시오
2026-08-13 00:00:00
최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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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광교회 새벽말씀/담임목사 최종환
2026년 8월13일(목)
말씀: 겔 39:11~ 20
찬송: 264장(정결하게 하는 샘이)

그 땅의 모든 백성이 그들을 묻을 것이며, 내가 영광을 얻게 될 그 날이 백성들에게 기억에 남는 날이 될 것이다.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다.(13절, 쉬운성경)

하나님을 가볍게 여기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곡과 그 모든 무리가 묻힐 자리를 바다 동편 나그네의 골짜기로 정하십니다. 이스라엘 족속은 7개월 동안 시체를 매장하고, 순찰하는 자들은 남은 유해까지 찾아 묻어 땅을 정결하게 합니다. 그곳은 하몬곡 골짜기라 불립니다. 하나님께서는 공중의 새와 들짐승을 불러 말과 기병과 용사들을 먹게 하시며, 열방 가운데 심판과 영광을 나타내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단지 하나님을 무서워한다는 뜻만은 아닙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신뢰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경외입니다. 동시에 경외에는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심판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두려움도 담겨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주변 열방이 심판받고, 한때 심판의 도구로 쓰인 곡까지 심판받는 이유는 하나님을 가볍게 여겼기 때문입니다.

본문은 심판의 마무리와 땅의 정결을 보여줍니다. 곡의 무기가 7년 동안 불태워지고(9절) 그 무리가 7개월 동안 매장되는 장면에는 완전함을 상징하는 숫자 7이 반복됩니다. 성경에서 숫자 7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부족함 없이 온전히 성취되는 완전함을 나타냅니다. 남은 유해까지 찾아 묻게 하시고 공중의 새와 들짐승을 불러 먹게 하시는 모습은 하나님의 심판에는 빈틈도 미완성도 없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은 심판이 없다는 뜻이 아니며, 복에 관한 약속이든 죄에 대한 심판이든 하나님의 뜻은 역사와 현실 속에서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을 드러내는 것은 이름이나 신분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행동입니다. 말씀을 듣고도 익숙함에 묻혀 흘려보내거나 하나님의 경고를 가볍게 넘기고 있지는 않은지, 오늘 마주하는 크고 작은 선택 속에서 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심판의 두려움과 하나님의 영광이 함께 드러나는 말씀 앞에서 우리의 삶과 선택은 결코 가볍지 않아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뜻하신 일을 온전히 이루시며 그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는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오늘 이 말씀 앞에 섭니다.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을 심판이 없는 것으로 오해하며 말씀과 경고를 가볍게 여겼던 저희의 죄를 고백합니다. 이름이나 신분이 아니라 말씀에 순종하는 행동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시고, 오늘 마주하는 크고 작은 선택 속에서 저희 자신을 말씀에 비추어 돌아보게 하옵소서. 죄를 깨달을 때 겸손히 회개하게 하시고, 심판과 영광이 함께 드러나는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날마다 순종의 걸음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하나님의 말씀에 익숙해진 성도들이 말씀을 새롭게 듣고 순종으로 응답하게 하옵소서
죄를 가볍게 여기며 회개를 미루는 이들이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 겸손히 돌아오게 하옵소서
폭염과 무더위 속에서 지치고 고통받는 이웃들을 지켜 주시고 그 생명을 보호하여 주옵소서
교회가 이름과 신분에 머물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행동으로 믿음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하나님 앞에서, 두려워하며 사랑하며 순종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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